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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후기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 - 하이팜

by 땅콩이조아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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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의 '하이팜'입니다.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은 상수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하이팜'은 포스터에서부터 느껴지듯이 귀엽고 유쾌한 테마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플레이하면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 - 하이팜

 

 

상쾌한 아침, 하이팜 농장의 하루를 시작해 보자.

싸인이스케이프의 테마를 이번에 처음 플레이한 것은 아닙니다. 저번에 강남점에서 '러너웨이'를 플레이하면서 사실적인 인테리어와 광활한 스케일에 감동했었습니다. 그렇기에 홍대점 역시 인테리어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싸인이스케이프 홍대점에는 '하이팜', '거상', '졸업' 이렇게 세 가지의 테마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이팜'은 귀여운 인테리어로 유명합니다. 60분 동안 하이팜 농장에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테마 포스터처럼 논밭과 초원이 펼쳐져있지 않을까 상상했습니다. 플레이해 보니 그런 류의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역시 푸릇한 식물들이 가득했고 지금까지 했던 방탈출 테마 중 가장 힐링이라는 말에 가까운 테마입니다. 그만큼 이 테마를 플레이하면서 유쾌함을 많이 느꼈고 기분 좋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면 시놉시스처럼 상쾌한 아침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귀여운 농장이라면 이 농장의 농부가 되고 싶다.

테마가 정말 귀엽습니다. 나레이션의 목소리도 귀여워서 더욱 몰입이 잘 됩니다. 특히 마지막 연출이 귀엽고 유쾌해서 연출이 진행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농사에는 관심이 없지만 이렇게 귀여운 농장이라면 농부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테마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정말 신박한 의외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테마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는데 그 공간에 처음 들어갔을 때 굉장히 황홀했습니다. 저희가 감성적인 편이기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그 공간을 만났을 때 낭만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도 보통 수준의 난이도이고 스케일도 아주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귀여운 힐링테마이므로 무서워할만한 요소도 전혀 없습니다. 그저 귀여운 하이팜 농장에서 편하게 힐링하시면 됩니다. 무난하게 풀리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장치도 많습니다. 장치도 인테리어와 스토리에 맞게 귀엽게 작동돼서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특정 장치 문제가 어려워서 결국 힌트를 사용했는데 그 문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빌딩 숲 속에서 귀여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테마

'하이팜'은 건물들이 빽빽한 빌딩 숲 속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포스터처럼 풀로 뒤덮인 초원 같은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회색 빌딩들 사이에서 충분히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테마입니다. 이 테마를 플레이하고 나서 집에 있는 뱅갈고무나무를 보니 더욱 애정을 갖고 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을 테마입니다. 아이들이 풀기에는 문제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약간의 교훈과 함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연출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활동성도 적당히 있어서 더욱 신나게 플레이했습니다. 마지막 연출이 굉장히 귀엽고 신나서 해당 연출이 진행되는 동안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저처럼 귀여운 것을 보면 텐션이 올라가는 사람과 함께 하면 높은 텐션으로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조금 유치할 수도 있지만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테마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식물을 좋아하고 반려식물을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플레이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탈출에 성공하면 농부 컨셉으로 사진 촬영해서 인화도 해주십니다. 소품도 귀엽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인이서 플레이할 때 가장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고 커플들이 데이트코스로 방문하면 특정 구간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을 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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