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키이스케이프 우주라이크점 - US

강남 키이스케이프 우주라이크점의 'US' 를 플레이해봤습니다. 키이스케이프는 키이스케이프와 수강신청을 합친 '키강신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유의 동화 같은 스토리와 인테리어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는 키이스케이프에서의 첫 테마로 US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키이스케이프 우주라이크점 - US

 

 

'He is alone again, and...'

'US'는 판타지·동화 테마입니다. '그는 또 혼자가 되었다'는 간단한 내용만 알고 시작하게 되며, 총 65분 동안 플레이 가능합니다. 다시 혼자가 된 주인공은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초반 문제에서 많이 헤맸습니다. 뭘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 힌트를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을 제외하고 뒷 부분은 무난하게 풀었던 걸 보면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장르가 판타지 동화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도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또한 잔잔한 감성의 테마이기 때문에 급하게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고, 대부분 걸어 다니면서 잔잔하게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활동성이 큰 테마를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아쉽게 느껴진 부분이었습니다. 분명히 재밌었는데 테마가 끝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는데 활동적이지 않아서 그런 거였습니다. 제가 많이 움직이는 테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때 깨달았습니다. 그 후로 감성적인 테마를 할 때에는 끝나고 아쉬울 것을 대비해서 활동성이 큰 테마를 같이 예약하고 연달아 플레이하여 부족함을 채워주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자본이 느껴지는 엄청난 인테리어

키이스케이프 테마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감성 스토리입니다. 동심을 찾게 되는 동화보다는 잔잔하면서 쓸쓸하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한 어른동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적절하게 코믹한 요소들이 들어가 있어서 유치하지 않았습니다. 키이스케이프하면 자본을 많이 사용한 게 느껴지는 멋진 장식과 신기한 장치들이 대표적입니다. 내부 공간을 정말 스토리에 맞게 사실적으로 잘 구현해 놨습니다. 메인이 되는 공간이 꽤 큰 편이고 한 공간에 다양한 장치와 문제들이 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감탄했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 동화 장르에 맞게 판타지 요소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게 키이스케이프의 특징이구나 감탄하며 플레이했습니다. 방탈출은 다른 오락거리에 비해 시간 대비 금액이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테마 내 인테리어가 훌륭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돈 값을 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테마는 장치가 많은 편입니다. 역시 자본이 느껴지는 장치들이 있었는데요. 저는 자물쇠보다는 장치를 선호합니다. 특히 메인 공간에 있던 주요 장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의 장치를 여러 번 사용하게 되는데, 그 방식이 스토리에 잘 어우러져서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방탈출을 하면서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예쁜 인테리어와 재밌는 장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불허전 키이스케이프의 판타지 명작

키이스케이프의 첫 테마로 플레이한 'US' 후기였습니다. 무려 평점 9.3점에 워낙 키이스케이프의 명성이 자자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플레이했었습니다. 플레이하고 나니 확실히 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키이스케이프만의 감성과 스토리, 그리고 자본이 느껴지는 장치와 인테리어를 경험하고 나니 키이스케이프의 테마들은 모두 플레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인이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지만 공간이 큰 편이고 문제수도 적은 편은 아니라서 3인 플레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US'를 시작으로 키이스케이프의 테마를 하나씩 체험해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테마들이 수작입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 장르의 테마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세련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다시 혼자가 된 그는 마지막까지 혼자 외로웠을까요? 꼭 예약 성공하셔서 플레이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