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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후기

키이스케이프 강남점 - 그카지말라캤자나

by 땅콩이조아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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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땅콩이조아입니다.

이번 후기는 키이스케이프 강남점의 '그카지말라캤자나'입니다.

제목부터 코믹한 이 테마는 처음으로 플레이해 본 코믹 장르의 테마입니다.

이 테마 직전에 포인트나인 강남2호점의 '홈커밍'을 플레이했었는데요.

'홈커밍'이 다소 어두운 세계관이라서 밝고 유쾌한 코믹장르의 테마를 예약했습니다.

그럼 '그카지말라캤자나'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키이스케이프 강남점 - 그카지말라캤자나

 

 

악성댓글을 남기는 것을 즐기던 김 모 씨의 이야기

주인공인 김 모 씨는 전직 프로악플러(악성 댓글을 다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한때는 그의 아이디만 봐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 악성댓글을 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나는 일이 그에게 생깁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신나게 댓글을 달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이상한 댓글이 달립니다. '자꾸 악성댓글을 달면 탄광으로 보내버리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이 댓글을 가볍게 무시하고 다시 열심히 댓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는 댓글이 하나 더 달립니다. 주인공 김 모 씨는 그때 그만뒀어야 했다고 그날을 회상합니다. 사실 스토리는 시놉시스를 보면 예상되는 그대로입니다. 악성댓글을 쓰지 말라는 교훈이 담긴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테마라기보다는 장치나 인테리어가 더 뛰어난 테마입니다.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고 그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진행되는 스토리를 따라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테마 후기를 찾아볼 때에 인테리어가 사실적이라는 칭찬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처음 입장했을 때 생각보다 그 컨셉이 정말 잘 구현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처음 공간에서는 인테리어가 사실적이라 놀랐다면 그 후 공간들은 인테리어가 퀄리티가 높다기보다는 구조가 신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구조의 방탈출은 처음이라서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특정 인테리어 장치가 재밌었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진행 가능할 것 같아 보여서 나중에 직원분께 문의했는데 사용 안 해도 진행이 가능하긴 하지만 재미요소를 위해 넣은 것 같았습니다. 이 테마의 장르는 코믹입니다. 특히 중간중간 코믹한 연출들에서 깔깔 웃으며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코믹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공식난이도는 별 네 개입니다. 하지만 체감상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통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대부분 문제들이 직관적이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찰력이 필요한 문제가 많습니다. 단서와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플레이하시면 쉽게 푸실 수 있습니다. 이 테마는 생각보다 활동성이 있습니다. 스케일이 커서 단순히 이동에 의한 활동성이라기보다는 장치 작동을 하는데 약간의 활동성이 요구됩니다. 정적인 테마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코믹테마에 이런 활동성이 추가되니 더욱 신나게 플레이했습니다. 약간의 활동성도 있고 인테리어 특성상 옷이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어둡고 편한 옷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그카지말라캤자나'는 자물쇠보다는 장치 비율이 좀 더 많습니다. 신기하고 처음 보는 장치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고 문제와도 궁합이 잘 맞는 장치들이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물쇠를 풀더라도 장치를 이용해서 푸는 식의 문제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쾌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코믹테마

첫 코믹테마로 플레이한 '그카지말라캤자나' 후기였습니다. 역시 코믹하고 유쾌한 테마를 하고 나니 끝나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코믹한 스토리도 좋았지만 문제들도 억지스럽지 않고 재밌게 풀리는 문제들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공식난이도가 다소 높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의 공식난이도 보고 겁먹지 마세요. 적당한 난이도의 인테리어 좋고 문제도 재밌는 유쾌한 테마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스케일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개별 공간이 크지 않아서 2인 추천드립니다. 3인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그 이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지 않은 테마라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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